드디어 자격증을 손에 쥘 수 있겠구나... 하는 마음에 그동안의 노고와 열정이 보상을 받는 하루가 될 것이다.
3주에서 4주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발급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된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무렵, 스팸 전화번호인듯 모르는 전화번호가 걸려오면서 부터 또다시 급격한 긴장과 피곤이 몰려왔다.
그 동안 100만명이 넘는 사회복지사인들의 자격증을 발급하기 위해 감정노동을 해오면서 얻게 된듯한, 無 상냥함, 無 친절함, 有 갑질, 有 귀차니즘을 가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알바인지, 비정규직인지, 정규직인지 도통 감이 안잡히는 사람의 무미건조한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짜증이 하늘을 찌른다.
잠결에 받게 된,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자격관리본부에서 걸려온 전화의 요점은...
사회복지사 자격증 발급 신청 관련해서 사회복지사현장실습 확인서 상 "○○○○복지관" 기관에서 실습지도자의 현재직처 미확인으로 심사가 보류되었다고 한다.
쿵! 심장이 덜컹!!
쿵!
쿵! 이게 뭔 일이다냐??
"실습지도자 재직증명서를 7일 이내 팩스로 제출하지 않으면 사회복지사 자격증 발급신청 서류가 반려될 수 있다는 협박성 짜증이었다"
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는 현장실습을 마무리 한 기관에는 아쉬운 말과 부탁을 드리고 싶지 않았지만... 이건 뭐 방법이 없다.
일상 생활로 복귀한 지금, 현장실습기관을 방문해서 실습지도자의 재직증명서를 받아서 팩스 전송하기에는 쏟아 부어야 할 공력이 너무 크다.
한 껏 긴장한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실습지도자에게 연락을 취했다. 상황을 진땀나게 설명한 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한국회복지사협회 자격증관리본부에 팩스를 넣어달라고 부탁 말씀을 드리고나서....
하루..
이틀...
사흘....
"팩스 전송했습니다." 연락을 받았다.
다시 자격관리본부에 전화를 걸어 팩스가 잘 들어갔는지... 자격증 발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... 언제쯤 발송되느지 등을 물어보고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.